LS전선, KT서브마린 지분 투자..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

성승훈 2022. 10. 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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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억원에 404만주 인수
총 지분 16%로 KT 이어 2대주주
LS전선 근로자가 해저 케이블을 선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S그룹]
LS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신재생에너지를 택했다. KT서브마린에 지분을 투자하며 해저 케이블 전문성을 높이고 나선 것이다.

11일 LS그룹은 "주요 자회사인 LS전선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해 KT서브마린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6%를 252억원에 인수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12월 12일이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KT에 이어 KT서브마린의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LS그룹 관계자는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제조 기술에 KT서브마린의 시공 엔지니어링 기술과 선박 운영 능력이 결합하면 수주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LS그룹은 구자은 회장이 취임하고 나서 해저케이블·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소재와 부품 영역도 미래 유망 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최근 LS전선은 국내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2025년까지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26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172m에 달하는 초고층 케이블 생산타워 등 생산설비도 확충한다. 내년 4월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생산 능력은 1.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전선은 해외에서도 수주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올해 초에는 북미에서 3500억원대 해상풍력용 해저 케이블 공급을 맺었고, 대만에선 8000억원대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따냈다. 세계 1위 해상풍력 발전사업사인 덴마크 오스테드와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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