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 12일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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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대규모 파생결합증권 원금 손실 사태 이후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계획된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이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한국거래소는 복잡·다양한 파생결합증권의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비교할 수 있는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 서비스를 12일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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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대규모 파생결합증권 원금 손실 사태 이후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계획된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이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한국거래소는 복잡·다양한 파생결합증권의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비교할 수 있는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 서비스를 12일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플랫폼은 모든 공모 파생결합증권의 정보를 무지개 매트릭스로 제공한다. 7가지 증권유형과 7등급 위험지표 체계를 신규 수립하고, 이에 따라 분류한 증권을 색상·명도로 도식화한다. 아울러 현재 청약·매매가 가능한 증권 및 최근 발행·상환증권의 리스트와 함께 각 증권의 일별 공정가치, 최대 수익·손실률, 기초자산, 발행사 신용등급 등을 한 페이지로 요약 제공한다. 특히 일반 투자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실제 활용도가 가장 높은 시기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은 거래소 홈페이지의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접속 가능하다.
파생결합증권은 기초자산의 가치변동과 연계해 사전에 정한 방법에 따라 수익구조가 결정되는 상품이다. 상장상품인 상장지수증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과 장외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사채(ELB), 파생결합사채(DLB)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거래소 측은 파생결합증권의 복잡한 구조와 발행사 중심의 정보편향을 방지하고 투자자가 이해하기 쉬운 새로운 분류체계 및 다양한 상품을 비교·검색할 수 있는 통합 정보매체의 필요성이 크다며 서비스 취지를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 발행 전 청약 가능 기간에 정보가 제공돼 실제 청약·투자 시점에 활용 가능하다"며 "다양한 증권을 조건별로 비교·검색해 선호도·위험 감내 수준 등 투자자별 맞춤형 상품 선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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