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귀화 1호'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센터장, 순천정원박람회 홍보대사

기사내용 요약
순천서 유년시절 보내며 한국 사랑 키워…2012년 특별귀화
보유중인 희귀나무, 순천정원박람회장에 기증 의사 표시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센터장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인요한 센터장은 순천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한국형 구급차 개발 등 대한민국 사회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특별귀화'했다. 이때 얻은 성씨와 본관은 순천 인씨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요한 센터장은 천리포수목원 이사장으로 희귀한 나무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기증 의사를 밝혔다.

노관규 조직위원회 이사장은 "인요한 센터장은 순천을 고향이라고 말할 정도로 순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명예 홍보대사로서 홍보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요한 센터장의 순천 방문 일정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은직 학장과 한승경 총동창회장도 동행했다.

이 학장과 한 회장은 "오늘날 정원의 기능이 개인의 취미 활동을 넘어 우울감 극복과 면역력 증진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내년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을 순천시에 전했다.

이와 함께 연세대학교에 박람회 포스터 게시 등 박람회 홍보에도 협조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는 인지도가 높은 저명인사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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