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더' SF 품은 휴먼 멜로.. 이준익 감독 + 한지민 신하균 케미 기대되는 드라마 [종합]

이소연 2022. 10. 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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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휴먼 멜로가 결합된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 베일을 벗는다.

11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준익 감독, 배우 신하균, 한지민, 정진영이 참석했다.

이어 "대부분 SF물이 상황극인 것과 달리 '욘더'는 지독한 심리극이다. 침착하게 주인공의 내면을 밀고 나가고, 관객이 그걸 쫓을 때 작품의 매력을 알 수 있다"며 "감정의 스펙터클은 우주선 못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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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휴먼 멜로가 결합된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 베일을 벗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준익 감독, 배우 신하균, 한지민, 정진영이 참석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이준익 감독은 "최근 과학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의 현실화로 메타버스, 버추얼 리얼리티 등 어려운 단어가 익숙해진 시대가 됐다"며 가상 세계의 표현에 작품을 맡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원작은 김장환 작가의 원작 소설 '굿바이, 욘더'다. 이준익 감독은 이를 언급하며 “원작이 2011년에 나왔다. 책을 보고 앞서가는 세계관과 이야기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해보려고 열심히 했는데 실패했다. 세월이 지나서 OTT가 생겼다. OTT 작품으로 만들면 이 이야기를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며 티빙과 손을 잡은 이유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욘더'는 독특하게도 2023년인 근미래를 배경으로 삼는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SF라고 하면 외계인과 행성이 나와야 될 것 같은데, 그건 아마 미국 영화가 만들어 놓은 세계관일 거다. 꼭 그럴 필요 없다고 본다"며 "우리 삶과 밀접한 순간, 현실과 분리되지 않은 가상 세계를 그리고 싶어서 근미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SF물이 상황극인 것과 달리 '욘더'는 지독한 심리극이다. 침착하게 주인공의 내면을 밀고 나가고, 관객이 그걸 쫓을 때 작품의 매력을 알 수 있다"며 "감정의 스펙터클은 우주선 못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하균은 아내(한지민)의 죽음 뒤 방황하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 역을 맡았다.

한지민은 "관객들이 재현의 감정을 잘 따라가도록, 재현의 감정이 나오게 연기했다"면서 가상 세계에서 연기 톤 잡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20년 만에 작품에서 재회한 신하균에 대해 "그때는 나도 첫 주연을 맡아서 모든 게 어렵고 낯설었다. 신하균 선배님도 저도 말이 별로 없었다. 세월이 흐르고 보니 아쉽더라. 연기는 소통하는 작업인데 부족한 저 때문에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소통할 수 있는 사이가 돼서 편하게 작업했다"고 전했다.

신하균 또한 "오랜만에 한지민 씨와 만났는데 이렇게 만나려고 기다렸나 싶었다"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욘더라는 세계를 연 뇌과학자 닥터K 역을 맡은 정진영은 "캐릭터 이름 자체가 이니셜이지 않냐. 그만큼 다 드러내지 않고신비로운 인물"이라며 "'당신이 죽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제안을 하는 묘한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욘더'는 오는 14일 오후 4시 첫 공개된다.

iMBC 이소연 | 사진제공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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