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반등시 주가 2400선 예상..분할 매수 유효"

구경민 기자 2022. 10. 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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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올 4분기 반등한후 내년 1분기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 본부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폭이 예상을 벗어나 더 커질 가능성은 낮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협상 여건이 충분하다고 판단돼 연말 지수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실적의 바닥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1분기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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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1본부장

증시가 올 4분기 반등한후 내년 1분기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1본부장은 11일 증시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과속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침체 및 유가 고공행진, 강달러로 인한 미국 외 지역으로까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4분기 한국 증시의 반등 가능성을 점쳤다. 박 본부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폭이 예상을 벗어나 더 커질 가능성은 낮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협상 여건이 충분하다고 판단돼 연말 지수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실적의 바닥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1분기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증시가 반등하면 2400선 정도까지는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반등의 주체는 반도체보다는 저평가+실적견조한 가치주 영역에 속하는 에너지, 화학, 신재생 섹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박 본부장은 "저점 매수 지수대는 2200 이하에서 분할 매수를 권한다"면서 "4분기 반등 후 내년 1분기 재차 하락 예상되므로 급하지 않게 매수해 볼 필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매도의 실익은 없는 지점까지 왔다"면서 "주식이 없다면 천천히 진입해 볼 수 있겠으나 내년 초 쯤이 더 좋은 기회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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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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