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1기 신도시 재정비 약속 반드시 이행"
정부가 수도권 1기 신도시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의 재정비를 위해 2024년까지 선도지구(시범지구)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 관련 대선 공약 파기 논란이 일고, 주민 반발이 끊이지 않자 선도지구 지정 시점을 못박은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1기 신도시 정비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기 신도시 정비가 내실 있게 추진된다는 것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주민과 적극 소통하겠다”며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이행한다는 자세로 착실히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1기 신도시 5개 지자체장 간담회를 통해 신도시 정비 기본방침과 지자체별 정비기본계획을 병행 수립해 2024년 중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마스터플랜이 만들어지면 바로 선도지구 지정에 나설 방침이다. 선도지구는 노후도와 주민불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이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정비가 단순한 계획 수립이 아니라, 실제 사업이 착수되도록 실질적인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0월 중 1기 신도시 5곳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어 정비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상세히 알리고 주민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 정부·지자체·주민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총괄기획가(MP) 5명을 임명했다. 김준형 명지대 교수(고양시), 김기홍 홍익대 수석연구원(성남시), 송하엽 중앙대 교수(부천시), 이범현 성결대 교수(안양시), 김용석 한국교통대 겸임교수(군포시)가 책임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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