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에 외면당한 '애제자', 레스터가 '208억'에 영입 희망

한유철 기자 2022. 10. 11.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스터 시티가 도니 반 더 비크를 노린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레스터 시티가 반 더 비크를 1500만 유로(약 208억 원)에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의 능력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반 더 비크는 텐 하흐 감독 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반 더 비크는 맨유로 이적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이에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레스터 시티가 도니 반 더 비크를 노린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레스터 시티가 반 더 비크를 1500만 유로(약 208억 원)에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경기 조율 능력, 기회 창출 능력 등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축구 지능과 공수 양면에서 탁월함을 지니고 있다.


아약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5-16시즌 데뷔 후 꾸준히 입지를 넓혔고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주전으로 자리 잡은 지 한 시즌 만에 리그에서만 11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8-19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이루기도 했다.


그렇게 아약스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하지만 여기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상하리만치 기회를 잡지 못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줄곧 외면당했다. 이적 첫해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 8경기 68분 출전에 불과했다. 랄프 랑닉 감독 역시 그를 중용하지 않았다. 결국 반 더 비크는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는 나름 성공적이었다. 부상으로 꾸준히 출전하진 못했지만 나올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델레 알리는 '실패작'이 됐지만 반 더 비크는 합격점을 받았다.


그렇게 이번 시즌 맨유로 돌아온 그는 '기대감'을 숨길 수 없었다. 바로 '옛 스승'인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의 능력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반 더 비크는 텐 하흐 감독 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대로 흐르지 않았다. 반 더 비크의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3선에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를 중용했고 최근에 합류한 카세미루에게만 기회를 줬다. 반 더 비크는 현재까지 리그 3경기 출전, 출전 시간은 19분에 불과하다.


결국 이적설이 불거졌다. 현지에선 반 더 비크가 맨유 이적을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반 더 비크는 맨유로 이적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이에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여러 구단과 연관됐으며 레스터 역시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부진에 빠져있기 때문에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겨울 이적시장 때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스' 제임스 메디슨의 이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반 더 비크 영입에 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