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불꽃축제.."우리 편의점 매출 2064만원, 미쳤다"

2022. 10.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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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뒤 일 매출이 2000만원을 돌파한 편의점의 사연이 공개됐다.

편의점 매출 뿐 아니라 방문객 수와 쓰레기 양 역시 3년 전을 뛰어넘는 '역대급' 수치를 기록했다.

편의점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는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매장 미쳤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날 편의점 매출액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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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에서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위 호프 어게인'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 뒤 일 매출이 2000만원을 돌파한 편의점의 사연이 공개됐다. 편의점 매출 뿐 아니라 방문객 수와 쓰레기 양 역시 3년 전을 뛰어넘는 ‘역대급’ 수치를 기록했다.

편의점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는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매장 미쳤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날 편의점 매출액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지난 8일 불꽃놀이 당일 하루 매출은 2064만 8710원으로 평소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했다.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열린 8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에서 불꽃쇼 관람을 마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당 편의점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폐지된 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축제에 105만 명이 발걸음한 데 힘입어 이같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축제 참석 시민 수는 3년 전과 비교해 5% 가까이 늘어났다.

서울세계불꽃축제 다음날인 9일 오전 서울 원효대교 아래 쓰레기 집하장에 전날 관람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기록적 인파가 남긴 쓰레기도 '역대급'이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축제 다음 날인 9일 아침까지 여의도·이촌 한강공원 일대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약 50t을 기록했다. 2019년 행사 때 나온 쓰레기 45t보다 11%가량 늘어난 양이다.

백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곳곳에서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일 불꽃축제와 관련한 병원 이송은 12건, 현장 처치 55건 등으로 집계됐다. 심각한 피해는 없는 경상으로 알려졌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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