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앞두고 원·달러 환율 다시 1430원

연지안 2022. 10. 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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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1430원대를 넘어섰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역시 고강도 통화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강화됐다.

환율이 1430원대로 올라 선 것은 지난달 30일(1430.2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실제 이날 미국의 통화긴축에 힘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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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1430원대를 넘어섰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 역시 고강도 통화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강화됐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412.4원) 보다 22.8원 오른 1435.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 1430원을 돌파했고, 장중 최고 1438원대까지 올라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환율이 1430원대로 올라 선 것은 지난달 30일(1430.2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전세계적인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우세해지면서 달러 가치도 상승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날 미국의 통화긴축에 힘이 실렸다. 지난 연휴기간 발표된 미국 9월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실업률은 3.5%로 전달의 3.7%에서 하락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도 높아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러시아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보복 공습을 감행했고,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의 통화긴축도 이어지고 있다. 한은은 12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럴 경우 올해 7월 빅스텝 이후 두번째 빅스텝으로 기준금리는 3.0%로 높아지게 된다. 기준금리가 3%대로 올라서게 되면 2012년 10월(3.0%) 이후 10년 만에 3%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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