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박재호 "'나급' 보안시설 금감원, 출입 규정위반 심각"

이재용 2022. 10. 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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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 시설 '나급'에 해당하는 금융감독원의 출입 규정 위반이 만연하는 등 보안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 보안 규정에 따르면 파견 업무가 끝나면 출입증은 즉시 반납해야 하고 보안담당자는 수시로 출입증 반납여부를 확인해야 하지만, 자료를 받아보니 그렇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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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문제가 있고, 시스템상 보완하겠다"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국가보안 시설 '나급'에 해당하는 금융감독원의 출입 규정 위반이 만연하는 등 보안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 보안 규정에 따르면 파견 업무가 끝나면 출입증은 즉시 반납해야 하고 보안담당자는 수시로 출입증 반납여부를 확인해야 하지만, 자료를 받아보니 그렇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 의원은 "금융사 직원들에게 발급된 출입증 가운데 출입 가능일자가 9999년 12월 31일인 경우도 있었다"며 "이들은 어떤 이유로 감독기관에 특혜 출입증을 받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발급 이유에 대해 담당자는 부원장의 지시라고 대답했다"며 "파견 부서, 인사팀, 출입관리와 보안담당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안됐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업무관리 연관성이 적은 사람도 여전히 출입증을 갖고 있었는데 보안상에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 "피감기관과의 이해충돌 문제도 있는 만큼 피감기관을 감독할 때 파견도 중요하지만 가능하면 나가서 알아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문제가 있었고 시스템상 보완이 필요하다"며 "파견직원 관리문제에 대해선 취임이후 그 부분이 정말 필요한지 챙겨보고 있다"며 "파견을 결정하는 부서, 출입을 관리하는 부서가 서로를 검수하듯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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