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대백화점 본사 압수수색..대전 아웃렛 화재 참사 관련
11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경찰청 경찰관 10명은 이날 오후 1시45분경부터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 화재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본사의 안전관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오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는 지하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환경미화·시설관리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에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달 28일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해 지하 1층 종합방재실 등에서 상자 10여 개 분량의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확보물은 스프링클러·제연설비 등 각종 소방 설비와 안전 관리에 관한 자료, 화재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방재실 설비 서버 등이다.
경찰은 현재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소방 설비 등 정상적인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복합쇼핑몰 등 전국 대규모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불시점검을 실시한다.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웃렛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같은 산업재해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전국 200여곳이다.
고용부는 대형 유통업체의 하역장과 주차장 등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근거한 안전조치와 근로자 개인이 지켜야 하는 기본 수칙을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비상구 확보,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소화기 설치, 바닥 미끄럼방지 조치, 작업 통로 확보, 자재·물품 하역·운반 시 안전조치, 시설물 수리·교체 작업 시 안전조치 등이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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