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 양의 방귀·트림에도 온실가스 비용 낸다

김현아 기자 2022. 10. 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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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2025년부터 가축의 트림이나 방귀 등 농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도 비용을 부과하기로 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농축산업계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안을 마련하기 위해 1차 산업 농민, 산업 단체 및 마오리족 등이 공동으로 구성한 '헤 와카 에케 노아'의 제안을 수용, 오는 2025년부터 농축산업 농가가 소나 양의 트림·방귀에서 발생하는 메탄 등 온실가스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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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뉴질랜드, 2025년부터 부과

2030년까지 메탄 등 배출량 10% 감축 목표

뉴질랜드가 2025년부터 가축의 트림이나 방귀 등 농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도 비용을 부과하기로 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농축산업계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안을 마련하기 위해 1차 산업 농민, 산업 단체 및 마오리족 등이 공동으로 구성한 ‘헤 와카 에케 노아’의 제안을 수용, 오는 2025년부터 농축산업 농가가 소나 양의 트림·방귀에서 발생하는 메탄 등 온실가스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도록 결정했다. 이 제도를 통해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2017년 대비 약 10% 감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제도로,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주도하겠단 의미"라며 "농축산 수출품 경쟁력 강화 등 브랜드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축의 트림이나 방귀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꼽힌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추산에 따르면 지구에서 한 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5%가 가축들의 몫이다. 특히 소나 양은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로, 대량의 메탄가스를 배출한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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