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 서비스 개시

파생결합증권 정보 표준화·도식화해 제공
12일부터 2주간 플랫폼 방문자 중 100명 추첨해 상품 제공 이벤트

한국거래소가 오는 12일부터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한다. 투자자는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에서 다양한 파생결합증권의 정보를 한번에 조회·비교해 합리적인 투자 의사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뉴스1

파생결합증권은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과 연계해 사전에 정한 방법에 따라 수익구조가 결정되는 상품으로, 상장지수증권(ETN), 주식워런트증권(ELW), 주가연계증권(ELS), 기타파생결합증권(DLS) 등을 포함한다.

파생결합증권은 수익구조가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어 투자자들이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은 상태에서 고수익·고위험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게다가 증권 정보 등이 투자자가 아닌 발행사 위주로 편향되어 있어 정보 비대칭성이 극심하다는 문제도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모든 공모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증권유형(원금보장형·수익한도제한형·수익한도확장형·신용사건연계형·워런트형·워런트조기종료형·레버리지형 등 7가지)과 위험지표(7등급) 체계를 신규 수립하고 이에 따라 증권을 분류해 무지개색 매트릭스로 도식화해 제공한다.

무지개 매트릭스 예시. /한국거래소 제공

또 현재 청약·매매가 가능한 증권 및 최근 발행되거나 상환된 증권 목록을 제공하고, 이와 함께 각 증권의 최대 수익·손실률, 기초자산, 발행사 신용등급 등을 요약해 보여준다.

한국거래소는 플랫폼에서 다양한 상품의 정보가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돼 투자자의 상품 이해도를 높이고 투자자가 개별 투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증권 발행 전 청약 가능 기간에 상품 정보가 제공돼 투자자가 실제 청약·투자 시점에 이를 활용할 수 있어 합리적 투자 결정를 도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파생결합증권 통합정보플랫폼(tip.krx.co.kr)은 직접 접속하거나 한국 거래소 홈페이지의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서비스가 시작되는 12일부터 25일까지 플랫폼 방문자를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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