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물관리 능력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경남=이채열 기자 2022. 10. 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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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도입 지속적 시설 개선 높은 평가
삼계 정수장, 창암정수장 모습./사진=김해시
최근 낙동강 조류독소 논란 속에 있는 낙동강권역 지자체인 김해시가 물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2022 물관리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국회환경포럼, 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 등은 도시 발전과 인구 증가에 대비한 상하수도시설 기반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시민 중심 상하수도 업무 발전에 기여한 김해시의 공로를 높게 샀다.

그동안 시는 상하수도시설 개선을 위해 ICT 기반 운영관리시스템 구축, 미래 지향적 안정적 수도시설 확충, 믿고 마시는 수돗물 공급, 시민과 소통하는 투명한 공기업 경영 등 4개 지표 실현을 위한 계획안을 마련, 추진 중에 있다.

우선 ICT 기반의 상수도시설 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작년 12월 스마트 관망관리 구축 사업 준공으로 실시간 수돗물 수질정보 제공과 수도관 내 침적물의 주기적 제거로 더욱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다.

또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상하수도사업소 도시통합운영센터 내 물 통합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수질, 유량을 실시간 측정, 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즉시 제공할 수 있는 원격관리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어 미래 지향적 안정적 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2035년 인구 70만에 대비해 357억원을 들여 2023년 말 준공 목표로 2개 정수장 중 한 곳인 명동정수장 증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187억원을 투입한 삼계정수장 배수지 증설사업 완료로 원수 수질사고, 관로 누수 등 비상 시 12간 물 공급 체류 시간을 확보했다.

올해 국고보조 공모사업 선정으로 2026년까지 497억원을 투입해 기존 시내권인 북부·동상·회현·부원동 일원 노후 상수도 관망을 정비하고 진영읍 좌곤리와 구산동 일원은 2026년까지 시비 280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관을 정비해 믿고 마시는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관로 내 이물질(깔따구 알 등)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상수도관 3중 필터 스마트 스크린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ISO9001(품질경영), ISO14001(환경경영), ISO45001(안전보건경영), ISO22000(식품안전경영) 등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한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시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매년 수돗물 품질보고서와 민원사례집을 발행, 배부하고 읍면동별 2~3명씩 수돗물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수도행정에 시민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수도대행업체의 연중 24시간 비상체계 구축으로 동절기 계량기 동파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수도행정을 위해 직결급수 공사비와 옥내누수 탐지비 지원과 함께 취약세대 수도시설 무상점검으로 동절기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어려운 7천여 관내 기업을 위해 산업용 요금제를 신설해 기업 수도요금 경감으로 안정적 기업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정수과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6~10명씩 전문교육기관의 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있다.

하수도 분야는 하수찌꺼기 감량화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등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 도입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하수처리시설 확충과 오수관로 정비로 수질오염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안동, 불암동, 내덕동 상습침수지역 배수개선사업 추진으로 수해에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시민 중심 선제적 시설 관리를 위해 노후 하수관로 정비, 도심하천 악취저감사업, 하수시설 준설, 공중화장실 관리 강화 등을 해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8월 행정안전부 2022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기초 하수도 분야 최고 등급인 '가' 등급 획득으로 2020년부터 2회 연속 최고 등급 획득을 달성한바 있다.

홍태용 시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 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쓰고 버려지는 물도 적정 처리해 환경적인 부담 없이 자연으로 돌려보내 다시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선순환 선진 상하수도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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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채열 기자 oxo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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