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측정 전자파, 지도엔 태국..KCA 정보 신뢰성 낮아"

심지혜 2022. 10. 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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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담당하는 국내 주요 시설의 전자파 측정 결과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CA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CA가 진행하는 '소형 전자파 모니터링'을 살펴보니 측정 장소가 지도상 위치와 달라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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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장경태 의원 "소형 전자파 모니터링 측정 장소, 지도상 위치 달라"
"KCA-RAPA 제공 측정값도 제각각…완결성 지나치게 떨어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에게 마이데이터 관련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담당하는 국내 주요 시설의 전자파 측정 결과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CA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CA가 진행하는 ‘소형 전자파 모니터링‘을 살펴보니 측정 장소가 지도상 위치와 달라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KCA 홈페이지의 전자파 측정정보 탭, 생활환경-모니터링 정보에 접속하면 전자파 측정값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측정 장소의 자세한 위치를 찾아보면 서울에서 측정했음에도 태국 방콕 지도가 나타나는 등 KCA가 제공하는 상당수 측정 내용이 장소와 달랐다.

이 외에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5길 26에 해당해야 할 지도는 전북 순창 쌍치면의 지도로 대체되는 등 홈페이지 상의 오류인지 데이터의 측정 기록에 있어서의 문제인지 알기 어려웠다.

이뿐 아니라 KCA와 RAPA가 제공하는 측정값이 동일한 측정 방식임에도 값도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CA의 ‘소형 전자파 측정기 모니터링’과 관련해 표기된 주소와 제공된 지도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2022.10.11 *재판매 및 DB 금지

장 의원은 “전자파의 기준치 초과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아주 민감한 영역”이라며 “완결성이 지나치게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전자파 노출에 대한 다양한 예방대책과 연구 및 인체보호제도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국내에서도 사전주의 차원의 대책 마련과 전자파의 인체 영향에 대한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정한근 KCA 원장은 “위치 좌표 입력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데이터 신뢰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신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책임지고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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