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서 경련 일으키며 쓰러진 남성 살린 시민..주변 행인도 도왔다

임미소 2022. 10.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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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던 시민이 갑자기 쓰러지자 한 남성의 발 빠른 대처와 시민들의 협조로 위험한 고비를 넘긴 사연이 전해졌다.

영상에 따르면 도로 쪽으로 오던 시민 B씨가 갑자기 쓰러졌고, 이후 팔을 위로 향한 채 경련을 일으켰다.

A씨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자 지나가던 시민 1명이 119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마친 시민은 A씨를 도와 B씨의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A씨는 "저 혼자만이 아니고 시민들이 도와주셔서 제가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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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에는 도로에서 쓰러진 시민을 살린 한 남성과 그를 도운 다른 시민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 캡처 
 
길을 걷던 시민이 갑자기 쓰러지자 한 남성의 발 빠른 대처와 시민들의 협조로 위험한 고비를 넘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에는 제보자 A씨 차량을 통해 녹화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도로 쪽으로 오던 시민 B씨가 갑자기 쓰러졌고, 이후 팔을 위로 향한 채 경련을 일으켰다.

이를 목격한 A씨는 차를 세우고 즉시 B씨의 상태를 살핀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A씨는 “숨을 안 쉬고 있는 게 느껴졌고 얼굴도 창백해져서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자 지나가던 시민 1명이 119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마친 시민은 A씨를 도와 B씨의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이어 또 다른 시민들도 함께 B씨의 다리를 주물렀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로부터 무사히 인계됐다. A씨는 “저 혼자만이 아니고 시민들이 도와주셔서 제가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라며 “시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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