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환경단체 "저어새 서식지 훼손..농생명용지 설계 변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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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농생명 용지 3공구 공사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저어새 서식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11일 성명을 내고 "농생명 용지 3공구의 수로 폭이 50m로 설계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대형조류인 저어새가 서식하기엔 지나치게 좁은 면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만금은 매년 저어새 250여 개체 이상이 찾아오는 곳"이라며 "농생명 용지 3공구 설계를 변경해 저어새의 서식지를 보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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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새만금 농생명 용지 3공구 공사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저어새 서식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11일 성명을 내고 "농생명 용지 3공구의 수로 폭이 50m로 설계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대형조류인 저어새가 서식하기엔 지나치게 좁은 면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농어촌공사는 물만 있으면 된다는 시각으로 저어새 서식지 훼손 대책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소 200m의 수로 폭이 확보되고, 이 수로가 사람들이 오가는 제방으로부터 100m는 떨어져 있어야 저어새가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은 매년 저어새 250여 개체 이상이 찾아오는 곳"이라며 "농생명 용지 3공구 설계를 변경해 저어새의 서식지를 보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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