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읍면노선에 친환경 전기버스 2대 도입

기사내용 요약
1회 충전으로 250㎞ 주행…11월부터 운행

[제주=뉴시스] 제주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소형버스가 운행 중인 제주 읍면지선 버스노선에 친환경 차량이 도입된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 읍면지선 노선에 친환경 소형전기버스 2대가 도입돼 오는 11월부터 운행에 나선다.

이번 도입되는 소형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250㎞를 주행할 수 있다. 버스는 노형동 차고지를 출발해 애월읍 관내를 순환하는 노선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친환경 전기버스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 유해화학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차내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승객들에게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전기버스가 장기간 운행할수록 기존 내연기관 버스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 공영버스 운영수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전기버스 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버스 공영차고지 내 전기충전소 1기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다. 충전소는 11월 완공된다.

고상익 제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전기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쾌적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과 시민 이동 편의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2017년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읍면지선 27개 노선에 35대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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