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의 변신"..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보도국 2022. 10. 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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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치되거나 버려진 폐기물이 친환경 공공시설물로 변신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일상 속 다양한 문제들을 공공디자인의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었는데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건물 외벽에 햇빛 차단용 덩굴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처럼 벽면녹화를 하게 되면 덩굴식물이 햇빛을 차단해 실내 기온 상승을 억제해 자연 커튼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식물이 벽면을 직접 타고 올라갈 경우 건물에 무리를 줄 수 있지만, 이곳은 건물을 지을 때 쓰던 비계를 재활용했습니다.

식물에 수시로 물을 공급할 수 있고 식물과 벽면이 서로 떨어져 건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비계설치로 색다른 건축작품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이관영 / 서울예대 학생> "한국에서 자생하는 담쟁이와 능소화 덩굴 그리고 억새류를 심고 사계절 경관 감상이 가능하고 하자가 최대한 없도록 설계했습니다."

아파트단지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치된 자전거들입니다.

보행에 불편을 주고 미관에도 좋지 않은 도심속 흉물입니다.

이처럼 방치된 자전거를 재활용해 운동기구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도 나왔습니다.

<이창근 / 인천대 학생> "주변에서 버려지거나 낭비되는 것이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었고요. 그래서 저 자전거들로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하는 고민을…"

일상의 문제를 공공디자인의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개최한 공모전 출품작들입니다.

올해는 사람과 환경을 주제로 참신한 아이디어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벽면녹화 #자전거 #경기도_공공디자인_공모전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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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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