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피살 공무원' 수사팀, 前합참 작전본부장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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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사건 당시 브리핑을 진행했던 안영호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안 전 본부장은 고(故)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피살된 후 진행된 군 당국의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는 군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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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무원 피살 사건' 때 브리핑 진행
당시 군은 '월북'에 무게 싣고 조사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사건 당시 브리핑을 진행했던 안영호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안 전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안 전 본부장은 고(故)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피살된 후 진행된 군 당국의 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는 군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군 당국은 당시 이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한 점 ▲어업지도선에서 이탈할 때 신발을 유기한 점 ▲소형 부유물을 이용한 점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식별된 점 등을 고려해 자진 월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안 전 본부장은 같은 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해경은 이후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발표했으나, 새 정권이 들어선 이후 "월북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결론을 뒤집었다.
이날 검찰은 안 전 본부장을 통해 사건 당시 군 당국의 최초 입장이 나온 배경과 이후의 의사소통 과정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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