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중고차수출단지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자 재공모

고석태 기자 2022. 10. 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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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스마트오토밸리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인천 송도유원지 중고차 수출단지를 인천 남항으로 확대 이전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 공모가 다시 진행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사업자 재공모를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90일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IPA는 2023년 1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2023년 하반기에 1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부두 인근 배후부지 39만8000㎡에 판매·수리·품질 보증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옥련동 송도유원지에 있는 중고차수출단지가 이전해 오게 된다.

IPA는 이미 한 차례 공모를 통해 지난해 말 한국중고차수출서비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해당 업체 중 주관사가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를 이유로 우선협상 대상자 자격을 포기하면서 재공모를 하게 됐다.

IPA는 사업 지연 최소화와 안정적 사업 추진 및 운영을 위해 사업계획서 평가항목 중 사업능력, 재무비율 및 자금조달 등 재무요건을 강화해 적격 사업자를 재선정할 방침이다.

윤상영 IPA 물류전략실장은 “인천항 스마트오토밸리가 조성되면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오토밸리를 관광 활성화는 물론 주변 상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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