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해 피격' 안영호 전 합참 작전본부장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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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안영호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안 전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안 전 본부장은 같은 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보고에도 참석해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검찰은 안 전 본부장에게서 사건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의 의사결정 과정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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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안영호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이날 안 전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안 전 본부장은 2020년 9월24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이틀 전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안 전 본부장은 같은 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보고에도 참석해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당시 안 전 본부장은 △다른 선내 근무자는 입지 않은 구명조끼를 이씨만 입고 있었고 △이씨가 부유물을 갖고 있었으며 △이씨가 신발을 가지런히 놓은 채 실종됐고 △이씨에게 월북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정보 등을 근거로 이씨가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고했다.
검찰은 안 전 본부장에게서 사건 당시 청와대와 국방부의 의사결정 과정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건 관계인 조사를 마친 뒤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핵심 피고발인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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