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교육청, '김어준 방송'에 광고비 12억원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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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교육청이 최근 4년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12억7414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라디오 광고료 집행 현황'을 보면 서울교육청은 2019~2022년 8월까지 5억3051만원, 경기교육청은 2019~2022년 9월까지 7억4363만원의 광고비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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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은 전체의 27%, 경기교육청 53% 몰아줘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서울·경기교육청이 최근 4년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12억7414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라디오 광고료 집행 현황'을 보면 서울교육청은 2019~2022년 8월까지 5억3051만원, 경기교육청은 2019~2022년 9월까지 7억4363만원의 광고비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4년 동안 집행한 라디오 광고료(19억2113만원)의 27.6%를, 경기교육청은 13억9003만원의 53.5%를 '김어준의 뉴스공장' 광고료로 집행했다.
라디오 광고 집행 내역을 보면 서울교육청은 '학교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학교로'라는 광고에 광고료 중 가장 많은 금액인 1억1896만원을 집행했다.
서울교육청은 또 △고교학점제 △입학준비금 △생태전환 △통일교육 관련 광고 등에 총 1억1352만원을 집행했다.
경기교육청은 △경기꿈의학교 △혁신교육 △미래학교 등의 사업 홍보에 광고료를 많이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경고까지 받은 특정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 광고료를 몰아준 것도 모자라, 광고의 내용도 주로 진보진영 교육감이 추진하는 정책 홍보에 집중되고 있다"며 "교육감의 정치적 성향이나 치적을 드러내는데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교육 현장의 시급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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