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의정비 인상률 놓고 '갑론을박'.. 여론조사 방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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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의회 내년도 의정비 인상폭을 여론조사 방식으로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인상률 조정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제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3차 회의를 열고 다음 주 중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의정비 인상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주 중으로 여론조사가 이뤄지면 이달 말 4차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 의정비 인상 폭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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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의원 10%이하 인상 주장..일부 시의원 20~30%대 주장도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의회 내년도 의정비 인상폭을 여론조사 방식으로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인상률 조정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제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3차 회의를 열고 다음 주 중으로 여론조사를 통해 의정비 인상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인상률 분포는 1번 0~7%, 2번 8~15%, 3번 16~23%, 4번 24~30%로 이들 네 가지 문항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그동안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달 9월26일 1차 심의회와 이달 4일 2차 심의회를 열었으나 위원들 간 의견이 갈려 의정비 인상률 조정에 실패했다.
다음 주 중으로 여론조사가 이뤄지면 이달 말 4차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 의정비 인상 폭을 결정한다.
현재 제천시의회는 자체 의견을 모아 의정비 인상 폭을 15%정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의회 의정비가 월 280만~300만원 선을 고려하면 약 45만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현재 물가상승률 5.6%에 공무원보수 인상률 1.4%를 고려해 10%이내 인상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주로 10%대 의정비 인상을 제시하는 시의원은 초선 의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심지어는 20~30% 인상률을 요구한 의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정비 인상률이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에 불만을 제기하는 의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청회를 통해 여론 수렴할 경우 의정활동에 대한 소명기회가 주어지만 여론조사 방식은 설명 기회가 없어 낮은 인상률을 선호하는 답변이 많을 것이란 풀이다.
제천시의회 이정임 의장은 "8대 의회 때 의정비가 동결되어 있어 이번 의정비 인상에 많은 의원이 동의했다"라며 "서울, 부산 타도시 의정비에 비해 제천시의회의 의정비는 턱없이 적은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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