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경북을 신성장 산업 테스드베드로"
메타버스 농업 문화관광 등 각 분야 대전환 모델 추진
메타버스로 한류 콘텐트 거점 만들고
디지털 혁신농업타운도 조성
동해안에 해양생태관광 단지도 구축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민선 8기 경북도의 키워드는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경북'이다. 이를 위해 민선 8기 슬로건도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이에 경북도는 농업, 메타버스, 문화관광, 규제 혁신, 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대전환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농업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농업정책의 새로운 표본을 만드는 디지털 농업타운 조성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 5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고령자 중심의 소규모 영농을 기술집약적 첨단영농으로 전환하고 청년이 일하는 농업기업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경북 상주에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농업대전환 프로젝트에 공감대를 나눈 바 있다.
경북도는 '메타버스 수도'을 표방하며 디지털 영토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인문과 디지털이 융합된 경북형 메타버스를 위해 한류 메타버스 거점 조성과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를 중점 추진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경북도는 관세청과 면세점들과 함께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면세점을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문화관광분야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디지털 신라왕경 복원사업을 통해 사이버 공간에 신라왕경과 핵심유적을 복원하고 가상투어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 또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영일만 대교 건설을 통해 동해안에 연간 1000만명 이상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새로운 경제 영역을 개척하는 규제자유특구 확장도 눈에 띈다. 경북도는 지난 8월 '전기차 무선충전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되면서 전국 최다 특구를 보유했고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특구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경북도는 포항에 배터리 재활용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와 김천에 그린스마트물류 규제자유특구, 안동에 의료용 대마(헴프)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돼 있다. 이들 특구에는 현재 1조 8000억원의 민간 투자가 진행돼 전국 최다 투자 유치 기록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포항 연구중심의과대학, 안동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북도는 정부의 탈원전정책 폐기에 발맞춰 원자력과 수소경제 융합을 통해 동해안권 일대를 '청정에너지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SMR(소형모듈원전) 특화산단과 원자력활용 수소생산실증단지 조성을 위해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이 지사는 "경북은 역사적으로 위기 때마다 앞장서 국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 온 역사가 있다"며 "우리나가 처한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도록 경북이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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