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자녀 기초학습·진로지원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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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내년 다문화 아동·청소년 맞춤형 지원 강화를 위해 기초학습지원 운영 가족센터 수를 138곳으로 확대하고 이중언어 능력 개발을 위한 도우미도 210명으로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 기준 학령기(만7~18세 기준) 다문화 아동·청소년은 16만 명으로 전체 다문화가족 자녀(27만 명)의 58.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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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내년 다문화 아동·청소년 맞춤형 지원 강화를 위해 기초학습지원 운영 가족센터 수를 138곳으로 확대하고 이중언어 능력 개발을 위한 도우미도 210명으로 늘린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 기준 학령기(만7~18세 기준) 다문화 아동·청소년은 16만 명으로 전체 다문화가족 자녀(27만 명)의 58.1%이다.
지난해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 결혼이민자는 만 5세 이하 자녀 양육 때 한국어 지도, 만 6세 이상 자녀 양육 때는 학습 지도가 가장 어렵다고 응답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전체 국민에 비해 31%p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문화가족으로서의 자긍심과 자아존중감도 하락했다.
이에 내년에는 심리상담·진로지도를 지원하는 가족센터를 78곳에서 113곳으로, 기초학습을 지원하는 가족센터를 90곳에서 138곳으로 확대한다.
또 학령기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도우미(코치)를 180명에서 210명으로, 언어발달 지도사를 300명에서 330명으로 늘린다.
여가부는 결혼이민자의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정서안정과 학력격차 완화를 위해 올해 신규로 심리상담·진로지도, 기초학습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결혼이민자 송연화(가명)씨는 또래에 비해 읽기·쓰기 등 학습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아들 김준호(가명, 만 7세)군과 함께 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기초 한글과 셈하기 학습’, ‘입학 전 학교 알기’ 과정에 참여해 도움을 받았다.
또 지난달 29일 열린 ‘다문화가족 참여회의’에 참석한 결혼이민자들은 한국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어 자녀의 학교생활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고민과 함께 청소년기 자녀에게 자기주도 학습지원과 세심한 진로상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숙자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한국어가 서툴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해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며 “지난 2월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에서 의결된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포용적 지원방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관실 다문화가족과(02-2100-6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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