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5개월, 주변 상권 돌아보니

2022. 10. 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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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0일 청와대가 개방되자마자 다녀온 후 5개월 만에 청와대를 다시 찾았다.

그동안 200만 명 넘게 청와대를 다녀가 서울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시설로 등극했단다.

청와대 주변으로 지방에서 올라온 관광버스가 즐비한 모습을 보니 개방 후 현재 시점에도 평일 1만 명, 주말 2만 명이 청와대를 관람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간다.

청와대 개방에 안국역, 경복궁역 주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 인근 관광지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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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0일 청와대가 개방되자마자 다녀온 후 5개월 만에 청와대를 다시 찾았다. 그동안 200만 명 넘게 청와대를 다녀가 서울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시설로 등극했단다. 

전철역에 내리자마자 청와대를 향하는 이정표가 있어 찾아가기가 더 쉬워졌다. 청와대 주변으로 지방에서 올라온 관광버스가 즐비한 모습을 보니 개방 후 현재 시점에도 평일 1만 명, 주말 2만 명이 청와대를 관람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간다.

청와대 주변 곳곳으로 청와대를 향하는 이정표가 보여 방문하기 편하다.

청와대 개방에 안국역, 경복궁역 주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 인근 관광지를 돌아봤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와 주변 관광지인 북촌, 삼청동, 서촌 등지에서 많은 외국인, 내국인이 관광을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경복궁을 관람하는 내외국인도 많은데, 경복궁 관람 후 후문인 신무문으로 청와대를 방문할 수 있도록 문이 개방되어 있다. 청와대를 방문한 후 신무문을 통해 경복궁 관람도 가능하니 두 군데를 한 번에 방문하면 시공을 넘나드는 기분이 든다.

경복궁과 청와대를 동시에 방문하기 편하도록 신무문이 개방되어 있다.

청와대를 관람하고 춘추관으로 나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동네가 삼청동이다. 지난 5월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유동인구가 많아진 느낌이다. 삼청동 파출소 주변으로 한복을 갖춰 입고 다니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보이고 카페 자리는 만석으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삼청동 주변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확연히 늘어난 모습이다.


삼청동과 골목으로 이어진 북촌은 더욱 활기가 넘친다. 북촌에서 외국어로 관광 안내를 도와주는 가이드 말에 의하면 “청와대 개방 이후 약 2배 이상 유동인구가 늘어났어요. 정말 폭발적입니다”라고 관광객 증가세를 대변해준다.

북촌 주변의 상가에는 자리가 나길 기다리는 손님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북촌에서 만나는 관광객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로 코로나19 전의 활기찬 동네로 다시 회복하는 느낌이다.

북촌의 많은 가게들이 손님들로 북적인다.

북촌은 서울의 옛 모습을 잘 간직한 대표적인 동네다. 골목마다 저마다의 특색있는 모습으로 옛것을 잘 조화시켜 보존했다. 예전에 볼 수 없던 ‘독립운동가의 길’은 독립을 위해 청춘을 바친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기 위해 정독도서관과 그래피티 작가 레오다브가 함께 만든 길이다.

새롭게 단장된 ‘독립운동가의 길’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관광객이 많다.

전통적인 북촌 골목길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운행 중인 인력거도 예전보다 많이 보인다. 인력거를 운전하는 인력거꾼의 페달이 더 힘차고 활력이 넘친다.

인력거를 타고 관광을 즐기는 관광객이 많아진 풍경이다.

안국역 주변으로는 한복을 입은 단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해외여행에 가장 큰 걸림돌이던 음성확인서 제출과 입국 후 PCR 검사가 폐지된 덕분이다. 국적도 정말 다양해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각지에서 온 듯하다.

안국역 주변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정말 많이 보인다.

지난 추석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했던 청와대 서쪽의 통인시장에도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구절판과 명란계란말이를 판매하는 가게에는 방문 기념사진이 걸려 있어 통인시장의 명소가 된 느낌이다.

대통령이 칼국수로 식사를 했던 식당에도 대통령의 사인이 자랑스럽게 걸려 있다. 대통령이 식사했던 식당이 이곳이냐며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고 한다.

통인시장에는 대통령 방문 사진과 대통령 사인이 걸린 식당이 명소가 됐다.

서촌은 박노수미술관, 윤동주 하숙집, 수성동 계곡, 윤동주문학관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명소다. 편의점에서 음료를 마시며 쉬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청와대 개방과 더불어 청와대 주변 동네인 삼청동, 북촌, 서촌, 통인시장 일대의 관광 수요가 되살아나는 걸 실감하니 기분이 좋다. 청와대 주변 상권인 서촌과 북촌 소상공인 매출이 작년보다 50% 이상 늘었다니 더 그렇다.

청와대가 명소로 발돋움하며 북촌과 서촌, 삼청동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띄고 있다.

아직 청와대를 가보지 않은 분이라면 서울의 옛 모습을 간직한 북촌, 서촌과 함께 여행을 즐겨보길 권한다. 맛있는 먹거리는 통인시장에서 책임진다.

정책기자단|최병용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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