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 백신 접종 시작, 코로나19 유행감소에 호응도 높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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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2가 백신의 접종이 11일 본격 시작됐다.
2가 백신은 현재 지배종인 BA.5에도 높은 중화능을 보여 유효성이 높지만 아직까지 2가 백신 접종에 대한 호응도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본격적으로 2가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참여율은 높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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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종인 BA.5는 물론 변이바이러스 효과 커
유행감소와 기감염자 많아 아직 호응은 낮아
코로나19 확진자 지난 10일 1만명 아래 기록
[파이낸셜뉴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2가 백신의 접종이 11일 본격 시작됐다. 2가 백신은 현재 지배종인 BA.5에도 높은 중화능을 보여 유효성이 높지만 아직까지 2가 백신 접종에 대한 호응도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모더나가 개발한 2가 백신이다. 공식 명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함유 2가 백신 스파이크박스2주(엘라소메란, 이멜라소메란)이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주에 오미크론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백신은 기존 접종 백신에 비해 중화능이 초기 바이러스에서는 1.22배, BA.1에 1.75배, BA.4와 BA.5에 1.69배 높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지배종인 BA.5에도 효과가 큰 셈이다.
방역당국은 이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다면 유전자 재조합 방식인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 백신으로 대체해 접종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화이자가 만든 2가백신은 국내에 도입되는 대로 투입해 다양한 선택지를 주고 2가 접종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본격적으로 2가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참여율은 높은 않은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만6215명이 증가해 2가 백신 사전 예약자는 약 32만5000명에 불과하다.
현재 2가 백신의 우선 접종 대상은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이다. 60세 이상 기준 사전 예약자는 3%에도 못미치고 있다. 접종은 우선 접종 대상부터지만 잔여백신을 이용해 2차 접종까지 마쳤거나 확진일 이후 4개월이 지났다면 2가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위험군 등은 2가 백신 접종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높은 접종률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로 접어들고 많은 젼국민의 절반 가량이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돼 면역성을 확보하면서 '꼭 접종을 해야겠다'는 유인 효과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심지어 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은 확진자 수가 101일 만에 1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8981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수는 국내발생 1만5381명, 해외유입 95명으로 총 1만5479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947명 소폭 줄었다. 이날 기준 일주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1032명으로 지난주 2만4952명 대비 15.7%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이번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명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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