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농협서 5억 빼돌린 뒤 잠적한 직원..경찰, 검찰에 송치

임명수 2022. 10. 11.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역 농협에 근무하면서 수 억 원 대 물품 대금을 빼돌린 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성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40대 직원 A씨를 구속 송치했다.

안성의 한 지역농협에서 양곡 매입 및 판매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지난 2∼5월 B씨의 조합에서 잡곡을 매입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드는 등의 수법으로 대금 5억 원 가량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초 금품 빼돌린 뒤 잠적
농협 측 뒤늦게 확인 후 고소
A씨 지난달 19일 경찰에 자수
안성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지역 농협에 근무하면서 수 억 원 대 물품 대금을 빼돌린 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성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40대 직원 A씨를 구속 송치했다. 또 A씨와 공모한 영농조합 이사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안성의 한 지역농협에서 양곡 매입 및 판매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지난 2∼5월 B씨의 조합에서 잡곡을 매입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드는 등의 수법으로 대금 5억 원 가량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지난 6월 초 출근을 하지 않은 채 잠적했으며, 이를 수상히 여긴 지역농협 측이 자체 조사를 벌여 이들의 범행을 확인해 경찰에 고소했다. 잠적한 A씨는 지난달 19일 전남 순천의 한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