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술자리서 노숙인끼리 칼부림..경찰, 가해자 구속

피해자 인근 병원서 수술..생명에 지장 없어

ⓒ 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경찰이 동료 노숙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노숙인을 구속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역 15번 출구 앞 술자리에서 노숙 생활을 하는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사건 직후 도주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오후 8시쯤 체포했다.

B씨는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흉기를 서울역 쓰레기통에서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A씨를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