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대학 사이버 공격 5년 간 21만 건..정보 유출 우려

신현준 2022. 10. 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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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대학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대책이 미흡해 정보 유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교육부와 관련 기관, 대학교, 교육청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21만 건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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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대학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대책이 미흡해 정보 유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교육부와 관련 기관, 대학교, 교육청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21만 건에 달했습니다.

이중 대학교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19만 9,293건으로 전체의 90.7%였고, 시·도교육청이 1만 1,562건으로 5.3%, 교육부와 소속기관이 6,485건, 3% 순이었습니다.

특히 교육부와 관련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2018년 73건에서 지난해 282건으로 4배 가까이 급증해, 시험이나 학사정보의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그런데도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을 통한 초중고의 성적 처리 업무와 교육 정보화 총괄관리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최근 10년 동안 국가정보원의 사이버보안 점검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국사편찬위원회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정보유출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한국사검정능력시험 관련 수험생 개인 정보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개인 정보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 공격 진원지는 158개국으로 사실상 해외 모든 국가가 포함돼 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이 6만 4,4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3만 5,780건, 국내에서 발생한 공격도 2만 5,672건에 달했습니다.

문정복 의원은 현재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교육 관련 민감정보를 불법적으로 탈취하려는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며 과거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된 사항인 만큼 교육부 소관기관에 따른 보안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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