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해 피격' 안영호 전 합참 작전본부장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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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서해에서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진 공무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합동참모본부 간부를 소환했습니다.
안 전 본부장은 2020년 9월 서해 피격 사건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는 국방부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회 긴급 현안 보고에도 참석해 당시 군이 파악한 사건 경위를 설명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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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서해에서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진 공무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합동참모본부 간부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오늘(11일) 안영호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안 전 본부장은 2020년 9월 서해 피격 사건 직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는 국방부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회 긴급 현안 보고에도 참석해 당시 군이 파악한 사건 경위를 설명한 인물입니다.
안 전 본부장은 당시 회의에서 숨진 공무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어업지도선에서 이탈하면서 본인의 신발을 유기한 점, 소형 부유물을 이용한 점과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포착된 점 등을 근거로 "현재까지는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자세한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본부장을 상대로 국방부와 청와대의 의사결정 과정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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