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줄인 음식이 싱겁지 않다면..'건강한 맛'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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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 건강의 '적'으로 꼽히는 나트륨 과다섭취문제가 보건 신기술 등으로 극복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나트륨 과다섭취 문제는 저염식 등으로 해소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음식 자체가 싱거워지면서 큰 효과를 거두기 못했지만, 신기술로 맛은 보장하면서 나트륨을 줄이는 기술이 개발되는 것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 과다 섭취로 연간 3조 원의 의료비와 10조원 합계 13조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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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복합 조미료 기술, 보건신기술 등재
K푸드 활성화 기대
현대인들 건강의 ‘적’으로 꼽히는 나트륨 과다섭취문제가 보건 신기술 등으로 극복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나트륨 과다섭취 문제는 저염식 등으로 해소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음식 자체가 싱거워지면서 큰 효과를 거두기 못했지만, 신기술로 맛은 보장하면서 나트륨을 줄이는 기술이 개발되는 것이다.
11일 보건의료계 등에 따르면 식품업계는 지난 9일 공영홈쇼핑에 정부의 신기술적용제품으로 등장한 고추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020년 8월 가이아농업회사법인이 짠맛은 정제염과 같으나 나트륨 함량은 50% 미만인 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저염 복합 조미료 제조기술’로 보건복지부 보건 신기술(193호)인증 받은 뒤 개발된 제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나트륨 하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량(2g)보다 더 많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는 나트륨 과다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이 대략 165만명에 이른다고 추정한다는 연구논문이 실린적도 있다. 짜게 먹는 탓에 심혈관 질환으로 일찍 죽는 사람의 숫자가 그 정도라는 의미다.
국내에서도 주요 사망 원인에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및 고혈압성 질환 등이 있는데, 이 역시 나트륨 과다섭취의 영향이 적지 않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 과다 섭취로 연간 3조 원의 의료비와 10조원 합계 13조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산되기도 했다.
정부도 다양한 저염ㆍ저당 섭취를 줄이기 위한 사업 발굴과 시행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나트륨 과다 섭취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추진 중인 ‘싱겁게 먹자’는 정책은 실효성에 한계가 있었다. ‘싱거움’은 얻었지만, 음식 고유의‘맛’(간)은 충분히 살리지 못한다는 평가였다.
이 한계를 극복한 것이 바로 나트륨은 줄이면서 맛은 유지하는 ‘짠맛 대체재’를 개발한 가이아농업회사법인의 김동환 대표다. 김 대표는 "나트륨은 줄이면서 싱겁지않은 짠맛을 유지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개발에 성공, 복지부로부터 보건 신기술로 ‘저염 복합조미료 제조기술’ 인증받았다"고 말했다. 이 기술을 처음 적용해 만든 ‘맛깔진 저염 고추장 지금’은 지난 9일 공영홈쇼핑에서의 첫 방송에서 준비한 5500세트가 완판되기도 했다.
맛을 유지하는 저염 기술에 대한 수요는 크다. 편의점체인인 CU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메디푸드(Medical Foods)’ 매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맛깔진 저염 고추장 지금’을 판매하기로 했다. CU는 향후 가이아와 함께 저염 햄버거, 치킨, 학센 등 저염식판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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