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위·상금 2위' 김수지, 스폰서 대회서 우승 도전

이상필 기자 2022. 10. 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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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포인트 1위, 상금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수지(26, 동부건설)가 메인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전라북도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41야드, 본선 6599야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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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포인트 1위, 상금 2위를 달리고 있는 김수지(26, 동부건설)가 메인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전라북도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41야드, 본선 6599야드)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매기는 다른 대회들과는 달리, 각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3점을 받으며, 파는 0점이다.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받게 된다. 많은 점수를 따야 높은 순위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참가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김수지다. 김수지는 최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이러한 선전을 바탕으로 김수지는 현재 대상포인트 1위(589점, 2위 박민지 584점), 상금 2위(9억6170만5787원, 1위 박민지 12억6458만9714원)를 달리고 있다. 김수지와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 불참하기 때문에, 김수지에게는 대상포인트 1위를 굳건히 하고 박민지와의 상금 차이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메인스폰서 대회라는 점도 김수지에게는 동기부여가 된다. 김수지는 "스폰서에서 개최하는 대회라, 한 시즌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사실 체력적 부담도 있고, 주변에서의 기대감도 점점 커져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다. 이번주에는 집중을 더 잘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수지는 또 "동부건설 소속 선수들끼리 연습 라운드도 몇 번 해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해서는 잘 아는 것 같다. 다만 작년에 비해 전장이 길어지고 그린 스피드가 빨라지는 등 코스 세팅이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빨리 파악해야 할 것 같다"면서 "파악을 마치면 경기 방식 상 버디를 많이 잡아야 점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30, 한화큐셀)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정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무려 5년 7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의 좋은 기억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이정민은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 다시 오니 기분부터 정말 좋다.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라 걱정도 있지만 타이틀 방어전인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한편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정윤지(22, NH투자증권)는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대상포인트와 상금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유해란(21, 다올금융그룹)과 박지영(26, 한국토지신탁), 임희정(22, 한국토지신탁), 지한솔(26, 동부건설), 이소영(25, 롯데)도 우승을 노린다.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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