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자생고사리 미세먼지 흡착력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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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연구를 통해 바위고사리, 홍지네고사리 등 자생고사리류의 미세먼지 흡착 능력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자생고사리류의 실내 미세먼지 흡수 기능을 검증하기위해 국외 관상용 고사리 3품종(더피·후마타·보스턴고사리)과의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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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은 자생고사리류의 실내 미세먼지 흡수 기능을 검증하기위해 국외 관상용 고사리 3품종(더피·후마타·보스턴고사리)과의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바위고사리(Odontosoria chinensis (L.) J.Sm.)는 다른 종들에 비해 약 1.5배 이상 미세먼지를 흡착했으며, 홍지네고사리(Dryopteris erythrosora (D.C.Eaton) Kuntze) 또한 국외 품종 못지않게 미세먼지 제거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국립세종수목원은 자생고사리류를 대상으로 실내환경 조도 기준에 따른 광적응성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결과, 바위고사리와 홍지네고사리가 다양한 실내환경에서 관상 가치를 유지함은 물론 생리·생육 특성이 우수함을 확인했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산림청 ‘정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정원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해 관상가치가 우수한 자생식물의 실내 광적응성 및 기능성 평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실내환경 적응성과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우수한 자생식물의 증식·재배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임·농가에 기술이전해 체계적인 생산 공급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자생식물이 실내 정원소재로 대체돼 활용될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자생 정원식물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관상적 가치가 높고 기능이 우수한 식물을 검증하고 개발해 정원시장의 보급·확산에 기여하겠다”며 “최종적으로는 'K-가든' 한류 가속화 및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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