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시민단체 "시의회 행정감사, 단순질의 많고 대안제시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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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는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본 결과 전보다 질적으로 향상됐지만, 여전히 단순 질의와 사실 확인 수준의 질의가 어김없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은 부서·기관별로 준비한 자료의 질 차이를 지적하느라 정작 중요한 질문을 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고, 일부에서는 자료 준비를 위해 감사 일정을 미루는 일까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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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 1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는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세종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본 결과 전보다 질적으로 향상됐지만, 여전히 단순 질의와 사실 확인 수준의 질의가 어김없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문제 제기에 집중하느라 정작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들은 부서·기관별로 준비한 자료의 질 차이를 지적하느라 정작 중요한 질문을 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고, 일부에서는 자료 준비를 위해 감사 일정을 미루는 일까지 있었다"고 덧붙였다.
집행부의 부실 자료 제출과 형식적인 감사 참여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단체는 "오탈자는 물론 수치가 안 맞는 자료가 적지 않았고, 집행부는 부실 자료 책임을 추궁하는 의원들의 지적에 형식적인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증인으로 출석한 일부 공무원이 업무 파악을 하지 못해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김재형·임채성·이순열·박란희·이소희·안신일 의원의 질의를 집행부 정책 오류를 짚어낸 '송곳질의 넘버 5'(이순열·박란희 질의 중복)로, 최원석·이현정·이순열·김광운·안신일 의원의 질의를 시정 보완을 이끌며 방법을 제시하는 '대안질의 넘버 5'로 각각 선정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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