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4-0' 라치오 사리 감독 "운이 좋았다"

이솔 2022. 10. 11.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3연속 4-0 승리의 원인을 '운'으로 꼽았다.

사리 감독이 지휘하는 라치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아르테미오 프란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 세리에A 9R 경기에서 피오렌티나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라치오는 크레모네세-스페치아에 이어 3경기 연속 4-0 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SS 라치오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3연속 4-0 승리의 원인을 '운'으로 꼽았다.

사리 감독이 지휘하는 라치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아르테미오 프란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 세리에A 9R 경기에서 피오렌티나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라치오는 크레모네세-스페치아에 이어 3경기 연속 4-0 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특히 21골 5실점의 경이로운 골득실 기록은 1위 나폴리(+15)보다 양호한 기록이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점수 차는 엄청났지만, 피오렌티나는 매서운 팀이었다"라며 상대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특히 그는 "전체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피오렌티나의 첫 공격시도에서 실점할 뻔 했다. 다행히 20분간 이어진 상대의 맹공을 저지한 끝에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 방식을 펼칠 수 있었다"라며 경기 초반 맞이했던 위기의 순간을 되돌아봤다.

경기 승리 요인을 묻는 질문에 그는 "경기 전체적으로 피오렌티나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에서의 변수(Randomness)가 유독 컸던 관계로 상대의 공세는 무산됐고, 우리는 좋은 찬스들로 추가득점할 수 있었다"라며 겸손한 답변을 전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는 피오렌티나가 라치오에 비해 점유율(6-4), 슈팅(25-10)에서 앞서며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실제 경기에서는 적은 기회를 효율적으로 살린 라치오가 4-0, 압도적인 점수차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4연승, 5경기 무패(4승 1무)라는 압도적인 페이스로 3위로 뛰어오른 라치오였으나, 사리 감독은 "이상하다. 작년 상위권에 올랐던 일곱 팀 중 두 팀(아탈란타-라치오)만이 작년에 비해 더 나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라며 세리에의 우승 경쟁 구도에 놀라움을 표했다.

앞으로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사리 감독은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우리는 마라톤 주자다. 아직 마라톤이 막 시작한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결과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는 없다. 다만 월드컵이라는 중대사가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는 두 시즌(월드컵 전후)을 치르는 것과 같다"라면서 "미지의 요소들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뭔가에 대해 말할 필요도, 말할 수도 없다"라는 조심스러운 답변을 전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한 뒤, 사리 감독은 "이번 승리를 빨리 잊어버리고 유로파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라는 말로 긴장감을 드러냈다. 라치오는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홈구장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 UEL 조별리그 4경기를 앞두고 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