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힘들어서.." 어린 자녀 살해 후 극단 선택한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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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과 김해에서 엄마가 어린 자녀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점, 현장에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경찰은 B씨가 생활고를 겪다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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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경남 창원과 김해에서 엄마가 어린 자녀를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각각 우울감과 생활고로 인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점, 현장에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6시께 김해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는 40대 여성 B씨가 중상을 입고 그의 초등학생 아들은 사망한 채로 발견되기도 했다. 이들을 발견한 건 B씨의 전 남편이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인 10일 새벽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 형식의 메모를 발견했다. 해당 메모에는 “사는 게 힘들어서 아들과 함께(간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B씨가 생활고를 겪다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건 모두 정확한 사망 원인은 부검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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