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지연..제때 진행 36% 불과"

김윤수 기자 2022. 10. 11.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해 학습용 데이터를 모으는 정부 사업인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이 지지부진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할 사업주체들이 정부 측과 협약한 건수가 본 사업의 진행 척도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올해 들어 지지부진해졌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방위 국정감사
데이터댐 사업 협약지연 사례 급증
[서울경제]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해 학습용 데이터를 모으는 정부 사업인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이 지지부진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별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크게 느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위한 협약사업은 총 213건, 이 중 제때(4개월 이내) 협약이 체결된 것은 36%인 77건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최대 7개월 이상 협약이 미뤄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협약사업 133건 중 76%인 101건이 제때 이뤄진 것에 비하면 올해 협약 지연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변 의원은 지적했다.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할 사업주체들이 정부 측과 협약한 건수가 본 사업의 진행 척도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올해 들어 지지부진해졌다는 것이다.

변 의원은 “정권이 바뀌자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예산이 반토막 난 것에 더해 사업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다”며 “협약이 지연된 사업건의 경우, 내부감사 등 절차를 통해 지연원인을 밝혀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