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치' 전여빈 "나나, 눈 보고 연기해 행복..여리지만 쿨한 사람" [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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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여빈이 나나와 호흡을 전했다.
먼저 전여빈은 나나와 호흡에 대해 "나나 눈을 보고 연기하는 게 행복했다. 지효가 최면을 받는 장면이 있는데 지문에선 '괴로워한다', '몸부림을 친다'이고, 보라는 지켜보기만 하는 신이었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나나가 내가 괴로워하는 것 같다고 펑펑 울더라. 이만큼 보라와 지효로 깊어졌구나 싶었다. 나나는 저랑 닮아 있으면서 다른 성향의 사람이다.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린 사림이고 여리면서도 쿨하다. 저는 한 신마다 고민하는 성격인데 나나가 북돋아줬다. 그럼 그 친구 말을 듣고 안도하고. 그런 호흡이 잘 맞았다. 내 에너지가 뜨거울 때 그 친구가 가라앉혀주고 그 친구를 제가 올려줄 수 있는 상호 교환이 잘 되는 듀엣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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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전여빈이 나나와 호흡을 전했다.
10월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글리치'(극본 진한새/연출 노덕)은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이다.
전여빈은 극중 하루아침에 지구에서 증발한 남자친구를 찾아 나선 외계인 목격자 홍지효 역을 맡았다.
10월 11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여빈은 극중 보라 역을 맡은 나나와 호흡, 지효와 보라의 관계 등에 대해 밝혔다.
먼저 전여빈은 나나와 호흡에 대해 "나나 눈을 보고 연기하는 게 행복했다. 지효가 최면을 받는 장면이 있는데 지문에선 '괴로워한다', '몸부림을 친다'이고, 보라는 지켜보기만 하는 신이었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나나가 내가 괴로워하는 것 같다고 펑펑 울더라. 이만큼 보라와 지효로 깊어졌구나 싶었다. 나나는 저랑 닮아 있으면서 다른 성향의 사람이다. 차가워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린 사림이고 여리면서도 쿨하다. 저는 한 신마다 고민하는 성격인데 나나가 북돋아줬다. 그럼 그 친구 말을 듣고 안도하고. 그런 호흡이 잘 맞았다. 내 에너지가 뜨거울 때 그 친구가 가라앉혀주고 그 친구를 제가 올려줄 수 있는 상호 교환이 잘 되는 듀엣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여빈은 보라와 지효의 관계에 대해 "처음엔 앙숙처럼 보이는데 그게 맞다. 중학생 때 어떤 사건으로 멀어지는데 그건 지효 오해가 맞았다. 보라가 해명할 기회가 있었지만 지효가 듣지 않으면서 더이상 만나지 않는 관계가 되고, 카페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오해가 풀리기 전부터 이 모험을 함께할 때 보라의 사랑, 우정이 있었던 것 같다. 지효가 그걸 점점 알아가고. 마지막엔 불완전한 존재지만 함께 하게 됐을 때 더욱더 온전해질 수 있는 관계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극중 지효와 보라 관계는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관계다. 우정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랑처럼 보이기도 하는 관계에 대해 전여빈은 "둘 관계가 멜로한 느낌이 있다"고 웃었다. 이어 "노덕 감독이 제작발표회 때 '관계가 어떤 명사가 붙어야 할 일인가? 그 명사를 벗어나면 이름 안에 갇히지 않는 더 큰 관계가 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저희한테도 그렇게 말해주셨다. 둘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하나라고 해주셨다. 객체로서 완전하고, 불완전할 수 있지만 두 사람이 함께했을 때 더 온전할 수 있는 관계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또 "이 세상에 믿을 건 보라밖에 없고 보라를 부여잡고 여행을 떠났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마지막 단상에서 지효가 '보라야 미안해'라고 소리치는데 보라에 대한 마음이 느껴진다. 또 내가 'UFO 같은 거 없었대'라고 하는데 지효가 '뭐 어때 또 찾아보면 되지'라고 하는데 그때 존재로서 서로를 부둥켜안아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진=넷플릭스)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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