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교육청, '김어준 뉴스공장'에 광고비 12.7억 집행[2022국감]

신하영 2022. 10. 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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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4년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광고비 12억70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경기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라디오 광고료 집행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4년간 집행한 라디오 광고료 19억2113만원 중 27.6%(5억3051만원)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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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총 라디오 광고비 중 절반 이상 차지
김병욱 의원 "특정 라디오프로에 광고 지원 집중"
사진=김병욱 의원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4년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광고비 12억70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경기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라디오 광고료 집행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4년간 집행한 라디오 광고료 19억2113만원 중 27.6%(5억3051만원)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집행했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총 라디오 광고료 13억9003만원 중 절반이 넘는 7억4363만원(53.5%)를 뉴스공장 광고료로 지출했다.

광고 집행 내역을 보면,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학교로’란 내용의 광고에 가장 많은 금액인 1억1895만원을 지출했다. 이어 고교학점제, 입학준비금, 생태전환, 통일교육과 관련된 광고에도 1억1352만원을 집행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꿈의학교, 혁신교육, 미래학교 등에 광고료를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서울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경고까지 받은 특정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에 광고료를 몰아준 것도 모자라 광고 내용도 주로 진보진영 교육감이 추진하는 정책 홍보에 집중되고 있다”며 “교육감의 정치적 성향이나 치적을 드러내는데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교육 현장의 시급한 문제를 개선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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