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골프존커머스 "시장점유율 1위..성장모멘텀 확보할 것"

김소연 2022. 10. 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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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우상향 실적성장세
골프시장 지속성장 전망..일각선 피크아웃 우려도
11~12일 수요예측, 18~19일 일반청약 실시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상장 후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확장시키고 총판 확대 및 자사 브랜드(PB) 제품 라인업 증가 등을 통해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골프 토탈 커머스 플랫폼 구축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업계 시장지배력을 굳건하게 만들겠다.”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보유한 골프용품 유통 전문기업인 골프존커머스가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이사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골프존커머스)
골프존커머스는 골프존뉴딘 그룹 내 계열사로, 골프클럽 등 전반적인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골프존커머스의 실적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장 대표는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해, 매출액이 2020년 2000억원, 지난해 3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올해도 지속성장이 계속되는 회사로, 매출과 영업이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프존커머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166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22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957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골프존커머스의 실적 상향의 배경에는 골프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데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골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MZ세대와 여성의 유입이 확대되고, 신규 골퍼가 45만명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민간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골프시장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다.

장 대표는 “골프 인구가 514만명에 달하는데, 골프존 통합회원은 377만명으로 전체 시장의 73%에 달한다”며 “골프용품 시장이 해마다 16%씩 성장해, 작년말 현재 1조20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골프웨어는 해마다 10.7% 성장하며 작년말 현재 5조7000억원의 시장 규모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인 1위라고 강조하며 시장 진입장벽이 높게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2위 업체 대비 매장수,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이 두배에 달한다”며 “국내 최대·최다 매장 보유기반 최상위 퍼포먼스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회사는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의 경우 대형 매장을 내고, 체험형 매장도 오픈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올해 분당에 대형매장을 출점했고, 내년 2월에는 부산 해운대에 체험형 매장을 출점하고자 한다. 2025년까지 서울, 경기, 대구 등 대형매장 5개점을 출점하기로 했다. 온라인 역시 통합 버티컬 플랫폼을 구축해 골프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장 대표는 “국내에 들어와 있지 않은 해외 브랜드 총판 확대도 할 계획”이라며 “이런 부분이 향후 마진 확대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프존커머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786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00~1만2700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802억원~998억원이다.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 회사는 이번 공모 주식 786만 주 중 구주매출이 353만 주로, 전체의 44.9%에 달한다. 구주 매출이 높다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 장 대표는 “과거 코스닥 기업 중에서는 대주주가 자기자본을 엑시트하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부정적으로 봤으나 골프존커머스 구주매출 모두는 골프존뉴딘홀딩스가 가진 지분”이라며 “골프존뉴딘홀딩스로 가게되면 이 자금은 골프 관련 신규 투자자금으로 쓰일 예정으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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