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스마트공장 보급률 4.3%..전국 7곳 중 최하위

여수국가산단.(여수시 제공)/뉴스1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스마트공장 보급률이 전국 7곳의 스마트그린산단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을)이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스마트그린산단 스마트공장 보급률 현황'에 따르면 전국 3만5291곳 중 스마트공장 도입업체는 3471곳으로 전국 평균 보급률은 9.8%다.

여수국가산단 입주업체 278곳 중 스마트공장 도입업체는 12곳으로 평균 보급률(4.3%)이 가장 낮았다.

전국 7개 스마트그린산단 가운데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성서산단으로 24.6%(입주 2787·도입 685곳)의 보급률을 보였다. 이는 여수산단과 5.7배 이상 차이나는 수치다.

뒤이어 이어 창원산단 18.5%(입주 2622·도입 485곳), 구미산단 18.1%(입주 2101·도입 381곳), 광주첨단 14%(입주 1131·도입 158곳), 인천남동산단 8.2%(입주 7130·도입 583곳), 반월시화산단 6.1%(입주 1만9242·도입 1167곳) 순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도입 시 각 산단 입주업체들이 누리는 효과가 크지만, 보급이 대구, 경북과 경남 지역에 집중되면서 인천, 여수, 반월시화산단이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낮은 평균 보급률 지역의 보급률 제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