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여고vs한봄고·충남대vs중부대, 우승컵 놓고 '빅뱅'[전국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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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표 선명여고가 결승에서 경기대표 한봄고와 맞붙는다.
선명여고는 11일 울산 성광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여자 19세이하부 단체전 4강에서 강원대표 강릉여고를 세트스코어 3-0(26-24, 25-11, 25-18)으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상대는 충북대표 제천여고를 세트스코어 3-1(25-22, 25-21, 22-25, 25-14)로 꺾은 경기대표 한봄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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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여고는 11일 울산 성광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여자 19세이하부 단체전 4강에서 강원대표 강릉여고를 세트스코어 3-0(26-24, 25-11, 25-18)으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왼손잡이 아웃사이드 히터이자 2022~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은 이민서가 해결사로 활약했다.
강서브도 효과적으로 들어갔다. 범실 적은 강서브로 강릉여고를 크게 흔들었다. 특히 2세트 이민서의 서브 타임 때 연속 득점을 챙기면서 크게 앞섰다. 신은지까지 가세했다. 3세트 역시 강서브로 앞세워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는 막판에 승부가 갈렸다. 선명여고가 2점차 앞서갔지만, 강릉여고가 뒷심을 발휘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매치포인트를 먼저 맞은 선명여고가 디그 후 결정력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크게 앞섰다. 이민서가 4연속 서브 득점을 터뜨렸다. 12-9였던 점수는 순식간에 7점차로 벌어졌고 신은지의 서브 에이스로 25-11, 2세트마저 챙겼다.
강릉여고가 리드를 잡은 3세트다. 선명여고가 범실한 틈에 2점차 앞서갔지만, 리시브가 흔들렸다. 화력 싸움에서 밀리면서 선명여고가 경기를 끝냈다.
결승전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상대는 충북대표 제천여고를 세트스코어 3-1(25-22, 25-21, 22-25, 25-14)로 꺾은 경기대표 한봄고다.
한편, 중앙여고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9세이하부에서는 충남대표 천안고가 부산대표 부산동성고를 3-0으로 제압, 경기대표 수성고가 전남대표 순천제일고를 3-1로 누르고 결승에서 만난다. 남자대학부에서는 대전대표 충남대가 서울대표 한양대 3-0으로, 충남대표 중부대가 세종대표 홍익대를 3-1로 각각 제압하고 우승컵을 두고 다툴 예정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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