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일가족 가스중독사고.."보일러 연통 접합부 정상 결속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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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6명이 사망하거나 다친 전북 무주군 단독주택 가스 중독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주택 보일러와 연통 사이의 틈에서 가스가 누출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20분까지 사고 발생 보일러의 연통을 분해해 정밀 감식했다.
경찰은 연통에 머물던 일산화탄소가 접합부 틈 사이로 새어 나와 집 안으로 들어왔을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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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일가족 6명이 사망하거나 다친 전북 무주군 단독주택 가스 중독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주택 보일러와 연통 사이의 틈에서 가스가 누출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 20분까지 사고 발생 보일러의 연통을 분해해 정밀 감식했다.
감식 결과 연통은 타르 성분의 그을음 등 이물질로 일부 막혀 있었다. 이로 인해 연통을 통해 집 밖으로 빠져 나갔어야 할 일산화탄소가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보일러와 연통을 연결하는 접합부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사실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연통에 머물던 일산화탄소가 접합부 틈 사이로 새어 나와 집 안으로 들어왔을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경찰 관계자는 "접합부가 일부 벌어져 있었지만 인위적인 훼손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며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4시 54분께 무주군 무풍면의 단독주택에서 노모 A(84)씨와 큰 사위(64), 작은 사위(49), 작은딸(42), 손녀(33) 등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과 함께 있던 큰딸 B(57)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거실에 3명, 방에 2명이 쓰러져 있었다. 집 안엔 가스냄새가 가득했고 주택의 문과 창문은 모두 닫혀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숨진 5명의 혈액에서는 모두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고 전날 A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8일 밤에서 9일 오전 사이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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