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다음달까지 이어지는 '쇼핑축제'에 총력

유통업계, 다음달까지 이어지는 '쇼핑축제'에 총력

유통업계, 다음달까지 이어지는 '쇼핑축제'에 총력

유통업계, 다음달까지 이어지는 '쇼핑축제'에 총력

[파이낸셜뉴스] 유통업계가 최대 성수기인 10~11월 쇼핑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11번가의 십일절과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G마켓과 옥션의 '빅스마일데이'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1번가의 십일절 행사에서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업체들은 올해도 지난해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인기 판매품목을 확보하고, 이벤트를 마련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총 5000억원 규모, 110억원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는 쇼핑 행사 '대한민국 광클절'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2020년부터 진행 중인 이 행사는 매회 200만 건 이상의 주문건수를 기록했으며, 4회까지 누적 주문금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롯데홈쇼핑은 이 기간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진에어 괌 왕복 항공권(10매)'을 제공하며, 벨리곰을 활용한 여행 굿즈도 준비했다.

TV홈쇼핑에서는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물량을 대량 확보해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발뮤다’의 원데이 특집행사를 열고 청소기, 가습기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NHN여행박사와 협업해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서유럽 패키지 여행과 최근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인기가 높은 일본여행 상품도 선보인다.

모바일 채널에서는 이슈 상품을 원데이 특가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열고, ‘나이키 에어맥스’, ‘다이슨 에어랩’ 등을 판매한다. 가수 ‘김호중’의 전시회 ‘별의노래’ 티켓을 판매하고, 구매 고객에게 한정판 포스터와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이밖에 ‘롯데호텔&리조트 부여’ 숙박권 최대 73% 할인 판매, ‘롯데렌트카’ 특집방송도 진행한다.

11번가는 오는 17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프리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연다. 오는 11월 마지막 주 미국 최대 쇼핑행사 중 하나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25일)를 기념해 연중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직구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 블랙 프라이데이로 분위기를 예열하는 것이다.

매일 6개씩 공개되는 '원데이 블랙딜'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인기가 높은 상품들로 엄선했다. 네이처스 웨이 얼라이브 남성용 에너지 컴플리트 멀티비타민, 자로우 포뮬러스 펨 도피러스 10억 유산균 60캡슐 등을 최대 45% 할인가로 선보인다.

최근 론칭 1주년을 맞은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한국 고객들이 PC, 가전제품, 패션, 주방용품 등 30여개 카테고리의 수천만개의 아마존US(미국) 상품을 평균 4~8일 내 받아볼 수 있는 해외 직구 플랫폼이다. 11번가 회원이면 누구나 2만 8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마켓과 옥션의 경우에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23일까지 행사에 참여할 판매자를 모집한다. 이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12일간 열린다.

빅스마일데이 참여를 원하는 판매자는 G마켓과 옥션의 판매관리 사이트인 ESM+에 접속해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지난 6일까지 ESM+에 가입해 활동 중인 G마켓과 옥션 판매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0회차를 맞는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다. 실제로지난 5월 빅스마일데이 기간에 G마켓과 옥션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수는 평시대비 35% 증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판매고객들의 매출도 평균 4배 이상 크게 늘었다.

G마켓 영업본부 이택천 본부장은 “빅스마일데이 10회차를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행사에도 3만여 판매고객이 참여해 매출 실적을 올리는 터닝포인트로 삼은 만큼, 이번 빅스마일데이에도 많은 판매자 분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