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가을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 당부

농기계 안전사고 현장. 사진제공=전북소방본부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농기계 사용이 많은 가을 수확철이 시작됨에 따라 농기계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연평균 1273건이며 이 사고로 연평균 93명이 사망하고 1009명이 다쳤다.

사고의 주요 원인은 끼임이 37.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복 또는 전도 24.9％, 교통사고 13％ 순으로 나타났다.

농기계는 별도 안전장치가 없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논ㆍ밭 등 비탈길 운행이 많아 전복되는 경우 농기계 밑에 깔릴 수 있어 평소 서행 운전을 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충분히 숙지한 후 작업하고 부품은 시기에 맞춰 교체해야 한다”며 “특히 작업복이 농기계에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소매나 바지는 늘어지는 옷을 피하고, 신발은 가급적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안전화를 신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음주 후 농기계 조작을 절대 삼가고 야간운행에 대비해 등화장치(반사판)를 부착할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부주의는 농가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농기계 사용법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하고 작업 전후 점검과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수확철 밤늦게 작업하는 경우 사고예방을 위해 잠시 쉬었다 하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안=박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