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눈물 초토화 '성덕' 유의미한 '1만 관객' 돌파
영화 '성덕(오세연 감독)'이 개봉 14일 차에 접어든 11일 누적관객수 1만 명을 돌파햇다.
오세연 감독이 각본, 촬영, 편집까지 참여한 데뷔작 '성덕'은 10대 시절을 바쳤지만 스타에서 범죄자로 추락한 오빠를 좋아해서 행복했고 좋아해서 고통 받는 실패한 덕후들을 찾아 나선 X성덕의 덕심 덕질기로, 오세연 감독이 동병상련의 친구들을 찾아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이자 블랙 코미디다.
개봉 6일 차인 3일까지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성덕'은 14일 차 마침내 1만 명의 성원을 받았다. 이는 다수의 한국 영화와 애니메이션 개봉에 따른 적은 상영관 수, 상영 회 차 속 이룬 쾌거로 의미를 더한다.
국내외 유수 영화제 초청을 통해 개봉 전부터 추천 열기를 이어온 '성덕'은 정식 개봉을 확정함과 동시에 영화 팬들은 물론 누군가를 사랑했고, 사랑하는 모든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일찌감치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개봉 이후에는 실관람객들의 압도적인 공감 속 생생한 관람 후기는 기본, 자신들의 덕질 경험담을 쏟아내는 고백과 관람 영업, N차 인증이 봇물을 이후며 본격 입소문을 시작했다.
오세연 감독의 위트있는 입담으로 높은 만족도를 선사 중인 관객과의 대화(GV) 역시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관객들은 '제발 '성덕' 봐주라 다 같은데서 웃고 경악하고 소리지름' '관객 대통합의 장. 눈물 날 정도로 웃었는데 이게 바로 웃픈거다 싶고' '코시국 이후 처음 극장 관람인데 보러 오길 잘했다 싶다' '덕질의 시대인 오늘날 누구나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작품' '배 찢어지게 웃고 왔다 부국제 때 괜히 전 회 매진된 게 아님' 등 반응을 쏟아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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