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전 아울렛 화재 관련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압수수색 실시
우정식 기자 2022. 10. 11. 14:03
경찰이 지난달 26일 8명의 사상자가 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와 관련, 현대백화점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대전경찰청은 11일 오후 1시 45분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현대백화점그룹 본사에 10여명의 수사관을 보내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에 대한 집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전 현대 아울렛 화재와 관련된 본사의 안전관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수사관을 파견,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달 28일 대전시 유성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당시 지하 1층 종합방재실 등에서 상자 10여 개 분량의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화재 발생 당시 스프링클러 프리액션밸브(준비작동식)등의 로그 기록 등을 조사중이다. 화재 당시 실제로 소방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 지와 함께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전 7시 45분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지하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환경미화·시설관리 직원 등 7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1명이 의식 불명에 빠지는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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