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공원 보상에 1.5조 사용..7200억 더 필요

이헌일 2022. 10. 11.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도시공원 일몰을 막기 위해 보상에 약 1조5000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상을 마무리하려면 7200억 원이 더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에게 제출받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 보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시는 2019년부터 올 1월까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묶인 공원 토지소유자에게 총 1조5391억원을 보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도시공원 일몰을 막기 위해 보상에 1조5000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메타세퀘이아길 모습.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도시공원 일몰을 막기 위해 보상에 약 1조5000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상을 마무리하려면 7200억 원이 더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에게 제출받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 보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시는 2019년부터 올 1월까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묶인 공원 토지소유자에게 총 1조5391억원을 보상했다.

이는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라 공원 땅을 지키기 위해 지급한 액수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지자체가 도시공원 계획 고시 뒤 20년 동안 공원으로 만들지 않으면 자동으로 공원용지에서 해제되는 제도다.

그동안 시가 보상금을 지급하고 확보한 면적은 195만7000㎡로, 보상대상으로 설정한 전체 장미기집행 공원 부지 235만㎡의 83.3%에 해당한다. 보상 대상 공원 86곳 가운데 52곳을 완료했다.

남은 39만3000㎡에 대한 보상액은 7205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후 보상 절차가 지연될수록 땅값 상승에 따라 재정부담이 커지는 만큼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한남근린공원의 보상 추정액은 2019년 3400억 원에서 지난해 4600억 원으로 불어났다.

정 의원은 "사업 적실성을 따져서 밀도 있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재원 마련을 통해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